최예지, WGTOUR 4차 대회서 2주 연속 우승…시즌 6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WGTOUR 여왕’ 최예지(20.온네트)가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예지는 15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된 ‘2014-15 kt 금호렌터카 WGTOUR Winter Season’ 4차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6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예지는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김지민(26.온네트.11언더파 133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WGTOUR Winter Season 4차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6승을 달성한 최예지. 사진(대전)곽혜미 기자

김지민은 최예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등 흔들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최예지는 “이미 시즌 목표를 달성해서 부담 없이 플레이한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도 “어디까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지 파이널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시험해 보고 싶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완벽한 ‘최예지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소감과 함께 마지막 파이널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파이널 챔피언십은 4월 첫째 주에 열린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