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가 시범경기 부진을 한방에 만회했다.
NC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테임즈는 5회초 공격에서 3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시범경기 첫 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실점으로 0-2로 뒤진 NC는 2회 모창민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어 이호준, 노진혁, 김태군이 범타로 처리됐다.
↑ 사진=MK스포츠(잠실) 김재현 기자 |
NC는 5회 득점 찬스를 살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테임즈의 한 방이 컸다. NC는 5회초 김태군, 김종호, 박민우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에서 이종욱이 삼진을, 나성범도 아쉽게 유격수 호수비 아웃됐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전체적인 팀 타율 부진에 빠졌던 NC는 또 한 번의 찬스를 잃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이후 테임즈가 2루타를 때린 덕분에 주자 3명이 모두 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테임즈는 이 경기 전까지 1할8푼2리로 5경기 동안 11타수 2안타 0타점에 그쳤지만, 이날 호쾌한 안타를 때리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6회 동점을 허용한 NC는 8회 만루 찬스에서 김성욱의 몸에 맞는 공과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승리를 확정했다. 9회 1실점하며 최종 스코어는 5-4,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근 NC는 이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7경기(4승1무2패)에서 1할8푼1리(전체 10위)로 팀타율이 저조했었다. 득점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날은 타선이
테임즈를 비롯해 김태군, 김종호가 각각 2안타를, 나성범(1타점), 박민우, 모창민, 이호준, 박정준도 안타 1개씩을 때렸다. NC는 개막전에 맞춰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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