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가 LG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LG의 외국인 선수 제퍼슨은 경기 전 애국가 연주 시간에 스트레칭을 해 팬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전 애국가를 부르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는 시간.
LG 제퍼슨이 다리를 벌리고 스트레칭을 합니다.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부터 팀 분위기를 망치는 제퍼슨의 수상한 행동입니다.
돌발 행동은 승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쿼터에서 모비스 양동근에게 14점이나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LG는 전반에만 16점을 넣은 유병훈의 활약으로 버텼지만, 3쿼터 투입된 제퍼슨이 평소와 다른 경기력으로 부진해 무너졌습니다.
양동근은 3점슛 2개 포함, 양팀 최다인 28점으로 활약했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모비스 가드
- "LG 선수들이 지쳐 있던 것 같습니다. 그 점을 많이 생각했고, 적극적으로 한 것이 들어가서 다행이었습니다."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75%.
지난해 챔프전에서 모비스에 패한 LG는 25%의 힘겨운 확률 싸움에 1년 전 복수, 제퍼슨이라는 내부의 변수까지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