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안타제조기’ 서건창(넥센)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가동했다.
서건창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수-1번타자로 선바룰전했다. 팀이 1-2로 뒤진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LG 선발 루카스 하렐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서건창은 오프 시즌 동안 근육량이 더 늘었다. 외관상으로도 허벅지나 상체가 지난해보다 굵어졌다. 파워를 키운 결과가 홈런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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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서건창은 이날 홈런에 대해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오늘 홈런은 운이 좀 따른 것 같다”며 “시범경기 홈런은 큰 의미 없지만 결과가 나빴던 것보다 좋았던 게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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