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씨의 해외 원정 도박 논란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태진아 씨가 MBN과 단독 인터뷰에서 당초 주장과 달리 카지노를 4차례나 방문하고 VIP룸에서 도박을 한 것을 인정했습니다.
먼저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박설이 최초 보도됐을 때 미국 여행 중 가족과 잠깐 카지노에 들렀다고 해명했던 태진아.
다른 카지노에서 목격담이 나오는 등 의혹이 커지자 LA에서 모든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15일 LA 카지노 갔잖아요. 17일 LA 카지노 갔잖아요. 18일도 했고요. 19일도 했어요."
미국에 체류한 6일 동안 카지노를 4번 방문한 겁니다.
비교적 고액을 베팅하는 VIP룸을 이용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 인터뷰 : 딘 킴 / 할리우드파크 카지노 호스트
- "다른 건 몰라도 카지노 VIP룸에 계셨던 것은 인정해 드릴 수 있으니까."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저기서 했다고 하면 한 거겠죠. 5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200달러도 할 수 있고 1000달러도 할 수 있는 테이블이었어요."
하지만, 4시간 동안 거액의 베팅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CCTV도 있고 증인도 있다는데 지금이라도 증인과 CCTV를 내놓으면 진짜 4시간 했는지, 1시간 하고 나왔는지, 억대 도박를 잃었는지 돈을 땄는지 나오잖아요."
목격자와 증언이 추가되고 태진아가 모든 행적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