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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대한양궁협회 |
작년 국가대표팀에 탈락했던 기보배가 다시 활시위를 당깁니다.
23일 대한양궁협회에서 주최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기보배는 전날까지 배점 합계 54.5를 얻어 선두를 달렸습니다. 선발전 참가자 12명 중 우수한 성적의 8명에게만 태극마크가 주어지게 됩니다. 기보배는 9위와의 점수 차를 29.5점으로 벌여 결과에 관계없이 선수촌 입성이 결정됐습니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메달리스트입니다. 2013년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 혼성부 2관왕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기보배는 작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직접 나서지 못하고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는데 그쳐야 했습니다.
금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약진한 기보배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올해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양궁연맹 월드컵에 출전하게 됩니다. 작년 기보배는 양궁 해설자로 활동하면서 "아시안 게임을 보면서 내가 저 자리에 서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열심히 해서 다시 태릉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국가대표 복귀는 당시의 그 소망을 그대로 이루어 낸 것이기에
또한, 이번 선발전을 통하여 청주시청 소속 임동현 또한 태극마크를 회복하게 됐습니다. 그는 2002년 이래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해오다 작년 선발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한편, 여자부 세계랭킹 1위를 달리다 작년 선발전에서 탈락한 예청군청 소속 윤옥회는 올해 선발전에 나섰다 또다시 대표팀 복귀가 좌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