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점검한다.
레인저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트리플A 마이너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전날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마이너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나선 이후 2경기 연속 마이너리그 출전이다. 추신수는 이 경기에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 추신수가 이틀 연속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추신수는 이에 대해 “아드리안 벨트레가 이날 경기 지명타자 출전을 부탁해왔다”며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에 선택한 것이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이다.
추신수는 이날 훈련 전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투수 공을 보는 것이다. 트리플A 경기라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투수들이 나올 때가 많다. 어제처럼 메이저리그급 선발이 나올 때도 있다”며 마이너리그 경기라고 해서 실전 훈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26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한다. 2경기 연속 뛴 상태기에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고, 텍사스가 내셔널리그
최근 스프링캠프 도중 왼팔 삼두근 통증을 호소했던 추신수는 MRI 검진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 이후 계속해서 실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추신수는 “내일 모레까지는 지명타자로 뛸 계획이었다”며 빠르면 주말쯤 수비 훈련을 시작할 예정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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