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겁 없는 신인 정효근(인천 전자랜드)이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랜드는 25일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58로 이겼다.
상대 전적 2승2패를 만든 양 팀은 오는 27일 원주에서 마지막 5차전을 갖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를 3승으로 꺾고 올라온 전자랜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5차전은 정규리그 2위팀(동부)과 6위팀(전자랜드) 간 펼쳐지는 최초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이다.
이날 27분 7초를 뛴 정효근은 1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 7점을 넣으며 팀이 기선을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정효근은 6강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정효근은 “3차전을 진 게 너무 아쉬웠다.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미팅하면서 끝까지 가보자고 했다. 한 마음으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큰 무대는 신인을 성장시키는 가장 좋은 자양분이다. 정효근은 “플레이오프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 같다. 집중력과 체력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처음이라 그
유도훈 감독은 신인의 패기가 반갑다.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이 적극적인 시도를 했다. 안 쏴야 할 때도 슛을 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를 말리지 않고 밀고 나가라고 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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