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가 동부를 꺾으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포웰과 정효근이 37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쿼터 초반, 동부 사이먼이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물러나자,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신장의 열세에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골밑을 공략했습니다.
골밑이 살아나자 장기였던 외곽슛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정효근의 3점포를 앞세워 2쿼터까지 13점 차 리드.
동부는 리차드슨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동부산성의 한 축인 사이먼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정병국의 3점슛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승리를 자축하는 포웰의 화끈한 덩크와 함께 동부에 21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포웰은 20점에 10리바운드, 신인 정효근도 1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정효근 / 전자랜드 포워드
- "팀 좌우명처럼 악착같이 해서, 5차전(이기고) 챔피언 결정전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이번 4강 플레이오프는 양쪽 시리즈 모두 최종전에서야 승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1,2위 팀의 수성이냐, 하위팀의 반란이냐를 놓고 오늘과 내일 열릴 5차전에서 올 시즌 결승 진출 팀이 가려집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