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만나게 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맞대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지바 롯데는 27일 오후 6시30분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소프트뱅크와 2015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을 갖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바 롯데에 입단한 이대은은 단숨에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 소프트뱅크의 개막전 경기가 열린다. 지바롯데 이대은과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
27일 야후 오크돔을 찾은 이대은은 “선발 등판 날짜가 확정된 순간 ‘아! (이)대호 형이랑 붙는구나 생각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두 선수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만났다. 당시 이대은이 이대호에게 2타수 무피안타를 기록했다.
맞대결을 앞둔 이대호와 이대은은 27일 야후 오크돔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이대은은 “(이)대호형이 세 번째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을 축하해줬다”며 “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시범 경기에서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대은은 “시범 경기에서는 직구가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은은 스프링캠프에서 최고구속 152km를 기록했다.
일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으려고 하는 이대은이 이대호라는 ‘큰 산’을 어떻게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선수의 진검승부는 이틀 후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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