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롯데 '아두치' 맹활약, "팀이 이기는 플레이 할 뿐이다"

↑ 출처 = MK 스포츠

롯데의 외국인 타자 아두치가 개막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했습니다.

아두치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개막전 KT-롯데 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5회 초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KT의 5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상현은 개막 1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롯데를 매섭게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5회 말, 아두치는 1, 2루간 땅볼을 만들었고 어윈이 베이스커버 도중 볼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한 사이 주루에 성공했습니다. 그 틈에 정훈도 홈을 밟았고 롯데는 순식간에 3-6으로 kt를 바짝 쫓아간 뒤 1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8회, 첫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아두치는 교체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총 8번의 송구를 거른 끝에 9번 째 공을 타격하며 중견수 뒤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어 손아섭이 우익수 앞 1루타를 만들어 내 아두치는 3루로 진루 성공했고 결국 다음 타석에서 홈인을 밟아 1점을 추가시켰습니다. 이날 4시간 가량 진행된 게임에서 롯데는 kt를 상대로 12-9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아두치는 빠른 주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NC와의 시범경기를 끝낸 아두치는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는 빠르다고 들어서 주력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1번 타순에서 나간 경험이 있다. 롯데에서 1번을 맡고 있는데 큰 부담은 없다. 팀이 이기는 플레이에 집중할 뿐이다”며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