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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LPGA 공식 홈페이지 |
사흘 내내 선두자리를 지켰던 골프선수 이미림이 역전패 당하면서 한국계 선수 7연승 행진이 아쉬운 막을 내렸습니다.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 버디 7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이날만 7타를 아끼며 총 20언더파를 기록한 크리스티 커에게 역전 당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미림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미림은 첫 홀 보기에 이어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3타를 잃었습니다. 연이은 3, 5, 7,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부진을 따라잡았지만 그 사이 추격자인 커가 4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커는 여세를 몰아 후반에 네 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4타를 더 줄여나갔습니다.
이미림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맹타를 쳤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청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네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다시 3타차로 멀어졌습니다.
17번 홀을 파로 막아낸 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한편, 박인비도 뒷심을 발휘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15언더파 273타로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첫 승을 따내며 기대를 모은 김효주도 6타를 줄여 장하나와 함께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