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크리스 옥스프링마저 무너지며 초반 kt 위즈 선발진이 크게 흔들거렸다.
옥스프링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4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 했다. 필 어윈-앤디 시스코에 이은 외국인 선발진의 연쇄 부진이다.
외국인 투수들이 나란히 무너지면서 kt 선발진은 균형을 잃었다. 걱정했던 타선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주는 데 비해 선발진이 모두 부진하면서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 크리스 옥스프링이 31일 수원 삼성전서 부진, 3명의 외국인 선발이 연쇄 부진에 빠졌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2회에는 안정을 찾아갔다. 선두타자 이지영을 3루수 마르테의 실책으로 1루까지 내보낸 뒤 상대의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다시 맞았으나 나바로-박한이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를 잘 마무리 지은 옥스프링은 하지만 3회 다시 흔들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구자욱-박해민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4실점 째였다.
4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4이닝 투구를 마친 옥스프링은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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