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오승환(33)의 한신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스윕한데 이어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1승1패, 시즌전적이 4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1일 경기는 오승환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2-1로 승리했다. 2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도 오승환이지만 가장 눈에 돋보이는 투수는 이날 선발로 나가 3년 만에 승리투수가 된 이와모토 아키라(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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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4월5일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어지는 도쿄 원정 6연전을 치른다. 4회말 2사 2,3루. 한신 이와모토 아키라가 야쿠르트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하지만 셋업맨 마쓰다 료마(21)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2-1로 앞선 8회, 이와모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쓰다는 첫 타자 나카무라 유헤이를 뜬공을 잡았지만, 후속타자 아라키 다카히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야마다 데쓰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가와바타 싱고에게는 우측 담장을 맞는 장타를 허용했지만, 2루주자 아라키가 타구판단 미스로 홈에서 아웃되며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베테랑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의 재치있는 수비가 없었더라면 동점을 내주는 상황이었다. 마쓰다는 2사 1,3루에서 안도 유야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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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메이지진구구장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한신 마쓰다 료마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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