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24·레퀴야 SC)가 카타르 유력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카타르 일간지 ‘알샤르크’가 2일(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남태희는 “많은 이들이 프랑스 1부리그에서 카타르로 이적하자 돈 때문이라고 비판했으나 진정한 이유는 ‘출전시간’이었다. 어릴수록 더 많은 경기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전 소속팀인 발랑시엔 FC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면서 “카타르프로축구의 수준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견문도 넓혔다”고 말했다.
알샤르크는 ‘알라야’, ‘알와탄’과 함께 카타르 3대 일간지로 꼽힌다. 남태희는 “종종 나를 위해 태극기를 들고 오는 현지 한국 팬을 본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그래서 때때로 교민들을 경기장으로 초대할 수 있음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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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희(가운데)가 알나스르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상대의 견제를 받으며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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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희(10번)가 알나스르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남태희는 2007년 7월 1일 잉글랜드프로축구 레딩 FC의 18세 이하 팀에 입단했다. 발랑시엔에는 2009년 7월 1일 입단하여 41경기에 나왔으나 득점 없이 도움 4개가 전부였다. 경기당 38.6분으로 중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레퀴야는 2012년 1월 1일 이적료 100만 유로(11억8766만 원)에 남태희를 영입했다. 이후 95경기 32골 20도움으로 급성장했다. 경기당 83.7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59에 달한다. 등번호도 25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10으로 바뀌는 등 핵심선수로 대우받고 있다.
국가대표로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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