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LG트윈스의 수호신 봉중근이 2경기째 고개를 숙였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연장 10회 결승점을 내주며 3-7로 패했다.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7회 동점을 만들고 연장 승부에 들어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충격적인 것은 마무리 봉중근이 다시 무너진 것이었다. 봉중근은 지난달 3월29일 KIA전에 시즌 첫 등판해 9회 무사 1루에서 브렛 필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어 2번째 등판이었던 이날도 패배의 멍에를 썼다. 비록 패전은 정찬헌이 기록했으나 봉중근이 한 타자를 잡지 못한 것이 LG의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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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이어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서 정찬헌이 김상
결국 이 선택은 새드엔딩이 됐다. 봉중근은 박한이에게 볼카운트 2S-1B에서 중견수 왼쪽 방면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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