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불펜진을 최종 점검했다. 결과는 패했다.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0-6으로 졌다. 2회 데이빗 프리즈에게 2점 홈런, 5회 알버트 푸홀스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3이닝 만에 내린 뒤 불펜진을 점검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일찌감치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불펜진을 점검한 뒤 5일과 6일 이틀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 다저스가 4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페드로 바에즈를 비롯한 불펜 투수들을 집중 점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5회에는 세 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이닝에 이어 등판한 니카시오는 주자 한 명을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오른 J.P. 하웰은 좌타자 콜 칼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다시 강판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즈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푸홀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6회는 조엘 페랄타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7회에는 좌투수 아담 리베라토어가 2아웃, 크리스 해처가 1아웃을 막았다. 8회 이미 가르시아가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부터 가르시아까지 총 8명의 투수가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바에즈, 리베라토어, 페랄타, 하웰, 해처, 로드리게스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했다. 다저스 개막 로스터 불펜진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모습이다.
타선은 침묵했다.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5 1/3이닝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호세 알바레즈, 페르난도 살라스, 조 스미스, 휴스턴 스트리트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7회 선두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페
양 팀은 5일 장소를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한 차례 더 시범경기를 갖는다. 양 팀의 2015시즌 마지막 시범경기다. 에인절스는 헥터 산티아고, 다저스는 브렛 앤더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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