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험버 “팀 연승에 도움 되는 승리여서 기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가 호투와 함께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험버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낚았다. 6이닝 동안 84구밖에 던지지 않았을 만큼 매 이닝 공격적이면서도 경제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 필립 험버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험버는 경기 후 “개인적인 첫 승리라기보다 팀 연승에 도움 되는 승리여서 기쁘다”면서 “포수 이성우의 리드대로만 던졌는데 직구 위주로 자신감 있게 승부한 게 잘 통했다”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이성우에게 공을 돌렸다.
험버는 이어 “특히 경기 초반 득점으로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고,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아 경기가 잘 풀렸다”며 편하게 피칭에 임할 수 있게 해준 야수진에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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