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SK는 4일 넥센을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었다. 김용희 감독은 “초반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고서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라며 기뻐했다.
그런데 SK의 낙승까진 아니었다. 넥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회 4점만으로는 불안했다. 그 상황에서 SK에 승기를 가져다 준 건 이재원이었다. 주요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타격을 펼치며 팀을 구했다.
4-1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1타점 우전안타를 치더니 5회에도 1사 2루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2실점을 하며 5-3으로 쫓겼던 터라, 이재원의 한방은 컸다. SK는 그 뒤 3점을 더 추가하며 9-3으로 리드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재원의 불꽃 타격은 8회에도 계속됐다. 2사 2루에서 우중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쐐기 점수였다.
![]() |
↑ 이재원(오른쪽)은 4일 목동 넥센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SK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