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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물러서지 않고 진군했습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사흘째 경기에서도 단독선두를 질주했습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김세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이틀 연속 1위를 지켜냈습니다.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7언더파)와는 3타 차로 앞서 있습니다.
첫날 단독선두였던 모건 프레셀(27·미국)이 한때 8언더파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김세영의 파워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김세영은 15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루이스와 프레셀의 거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6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텍사스웨지인 퍼터로 친 샷이 홀로 떨어졌고, 17번홀(파3)에서는 그림같은 티샷으로 볼을 핀에 붙인 뒤 연속해 버디를 낚았습니다.
앞서 홀아웃한 루이스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중간합계 6언더파로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세영은 이미 L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연장에 합류한 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다른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신지은(22·한화)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