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홈스(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셀 휴스턴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최경주는 13회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와그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장(파72·7천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치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냈습니다.
조던 스피스, 존슨 와그너(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룬 홈스는 18번홀(파4)에서 연장 2차전까지 펼쳐진 승부 끝에 최종 우승자가 됐습니다.
1차전에서는 스피스가 홈스, 와그너와 달리 파 퍼트에 성공하지 못해 탈락했다. 2차전에서는 와그너가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먼저 파를 기록하고 기다리고 있던 홈스가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홈스의 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다. 홈스는 2011년 두 차례 뇌수술을 받고 2012년 복귀, 2014년 5월 월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부활을 신고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자는 다음 대회이자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홈스는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 마스터스에는 기존 출전권 보유자 99명만 참가하게 됐습니다.
최경주(45·SK텔레콤)와 박성준(29)은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최경주는 13회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했던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로는 PGA 투어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최경주는 전
한국계 미국인 존 허(25)도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민휘(23)는 이날 2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25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