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가 개막전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초반 위기를 극복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웨인라이트는 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을 가진 그는 몸이 덜 풀린 듯, 초반 연속해서 위기에 몰렸다. 1회부터 3회, 다시 5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다. 1, 2, 5회는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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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웨인라이트가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3회에는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뜬공 1개, 삼진 2개로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 무사 2루에서는 미겔 몬테로를 유격수 직선타, 토미 라 스텔라를 중견수 뜬공, 덱스터 파울러를 삼진으로 잡았다.
6회 2사 후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크리스 코글란을 우익수 뜬공으로
지난해 정규 시즌 32경기에서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웨인라이트는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63(16이닝 10자책)으로 부진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그는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연골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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