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건강한 몸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고맙고 여기까지 오게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장원삼(32·삼성 라이온즈)이 송진우(KBS N 해설위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한 좌완투수가 됐다.
장원삼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을 3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동시에 이 승리로 장원삼은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24번째이자 역대 100승 이상 왼손 투수 중에서는 송진우(210승)에 이은 2번째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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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100승을 하는 동안 안 아플 수 있게 던질 수 있는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그동안 팀 동료들이 잘 쳐주고 잘 막아주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어떻게 보면 거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더 편하게 승수를 쌓은 것 같다”며 부모님과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장원삼은 “오늘 기념구를 진갑용 형이 챙겨줬는데 개인적으로 처음
이날 장원삼으 현역 투수 중 다승 5위에도 올랐다. 현역 투수 중에서 100승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배영수(124승, 한화), 손민한(113승, NC), 임창용(109승, 삼성), 박명환(103승, NC)과 장원삼까지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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