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8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이병규(9)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2회 1점을 내고 앞서가다 5회 2실점을 한 이후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날 7회까지 두산보다 2배 더 많은 6안타를 내고도 끌려가던 흐름을 8회 뒤집었다. 1사후 이병규(7)와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2루 기회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9)가 두산 마무리 윤명준의 초구 141km 속구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병규(9)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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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경기 종료 후 양상문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초반에는 타격이 활발한 듯 보였지만 경기 후반 시원하게 터지지 못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끌려 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후반 점수가 많이 난 것이 큰 힘이 됐다. 이병규의 큰
최근 5경기 연속 1점차 승부의 어려움도 털어낸 승리였다. 양 감독은 “최근 접전이 쉽지 않았다. 오늘 큰 것 한방이 나온 것이 아무래도 크게 작용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 타자들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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