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원치 않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댄 하렌이 첫 경기부터 고통받았다.
하렌은 11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79개. 4회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 팀이 8-1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승리투수가 유력했다.
![]() |
↑ 댄 하렌이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좋았지만,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먼저 등판한 데이빗 펠프스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데스몬드 제닝스에게 안타, 앨런 디크스트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이어 로건 포사이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했다.
구원 등판한 샘 다이슨도 2사 만루에서 브랜든 가이어, 키어마이어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을 끄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A.J. 라모스는 데이빗 데헤수스에게 2타점 2루타, 다시 카브레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고, 결국 동점이 됐다. 그렇게 하렌은 승리투수 자격을 날리고 말았다.
하렌은 LA다저스에서 뛴 지난 시즌 종료 후 2015시즌 옵션 실행 자격을 획득한 그는 “고향인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멀
그러나 다저스는 12월 윈터미팅 기간 그를 디 고든, 미겔 로하스와 함께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시켜버렸다. 한때 은퇴와 서부 구단으로의 재트레이드 요구 등을 놓고 고민했던 그는 결국 마이애미 이적을 수용했고,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