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중동의 '옛 강호' 쿠웨이트, 뼈아픈 패배를 안긴 레바논과 한 조에 속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실시한 월드컵 예선 조추첨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습니다.
쿠웨이트는 1990년대까지 중동의 강팀으로 분류됐으나 2000년대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한국이 7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1-2 충격 패를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은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2차 예선을 통해 최종 예선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각 조에 편성된 5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을 치르게 됩니다.
한국은 6월 16일 미얀마(원정), 9월 3일 라오스(홈), 9월 8일 레바논(원정), 10월 8일 쿠웨이트(원정), 11월 12일 미얀마(홈), 11월 17일 라오스(원정), 3월 24일 레바논(홈), 3월 29일 쿠웨이트(홈)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최종예선 진출권은 2차 예선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팀 중 상위 4개국 등 총 12개국에 주어집니다.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조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이날 추첨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조추첨을 겸해 진행됐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편성
▲A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B조=
▲C조= 중국 카다르 몰디브 부탄 홍콩
▲D조= 이란 오만 인도 투르크메니스탄 괌
▲E조= 일본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싱가포르 캄보디아
▲F조= 이라크 베트남 태국 인도네이시아 대만
▲G조= 한국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
▲H조=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필리핀 북한 예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