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껄끄러운 중동팀을 두 팀이나 만났습니다.
러시아로 가는 길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차 예선 조추첨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 묶였습니다.
FIFA랭킹 57위인 우리나라보다 모두 수십 계단 아래 있는 약팀들입니다.
하지만, 10시간이 넘는 원정길을 떠나야 하고 텃세가 심한 중동의 두 팀 쿠웨이트, 레바논과의 맞대결은 껄끄럽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비교적 괜찮은 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만만한 상대는 없습니다.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쿠웨이트는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이 남태희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힘겹게 꺾었던 상대.
레바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졌고,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도 고전 끝에 1대 1로 비겼던 난적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6월16일 미얀마와 원정 경기로 2차 예선을 시작합니다.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뉜 2차 예선에선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각 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 총 12개 팀이 최종예선에 올라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