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또 다시 연패모드다.
한신은 1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5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다시 연패에 빠진 한신은 6승10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히로시마 도요카프도 이날 패해 5승10패를 기록했지만, 한신이 먼저 10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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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의 마쓰다 료마. 사진=MK스포츠 DB |
공교롭게도 마쓰다는 지난달 2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개막전과 다음날 팀간 2차전에서 팀의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모두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오승환이 2경기 모두 동점 상황인 9회에 마운드에 올라왔고, 마쓰다는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주니치 타선을 막아 2경기 동안 2승을 따냈다.
한신이 리그에서 가장 빨리 10패에 도달한 건 요시다 요시오 감독 시절인 1997년 4월 20일 (4승 10패) 이후 18년만이다. 그해 한신은 최종
문제는 한신의 침체되면 침체될수록 오승환의 등판기회도 그만큼 적어진다는데에 있다. 마무리투수는 조건이 돼야 등판할 수 있다. 최근 한신 분위기만 봤을 때 오승환의 세이브 페이스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하락세인 한신은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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