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재키 로빈슨 데이에 맞춰 그의 동상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스탄 카스텐 CEO를 통해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 재키 로빈슨 동상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타디움은 1962년 개장한 오래된 구장이지만, 다른 구장들과 달리 동상은 없었다. 관중석 최상층 출입구에 영구결번 선수들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는 게 전부.
↑ 다저스타디움에 동상이 들어선다. 첫 주인공은 재키 로빈슨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빈슨은 1947년 LA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0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했다. 1947년 올해의 신인, 1949년 리그 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그는 1962년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그의 등번호 42번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의 영
다저스는 이번 시즌 재키 로빈슨 데이 시애틀 매리너스를 홈에서 상대한다. 이날 경기는 특별히 ‘민권 경기(Civil Rights Game)’로 지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