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중견수 작 피더슨은 경기에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자신의 타순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피더슨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피더슨은 이날 8번 중견수로 출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3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안타를 터트렸다. 5회 타석에서는 2사 3루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7회에도 볼넷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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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피더슨은 타순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피더슨은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좋은 수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같은 수비는 충실한 준비의 결과”라며 좋은 수비력을 보이는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푸이그의 송구 능력과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에 “푸이그의 팔 힘은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다”며 웃어보였다.
돈 매팅리 감독은 “피더슨의 수비는 결정적이었다. 그는 뛰어난 수비수이며, 그런 수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선수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주전 중견수 자리를 차지한 피더슨은 타석에서는 주로 8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8번은 힘든 자리다. 상대 투수들이 9번 타자로 나오는 투수와 쉽게 상대하기 위해
피더슨은 8번 타자로 나오는 것이 상대 투수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는지를 묻는 질문에 “난 그저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타순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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