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3탈삼진 비결은 포크볼?…"계속 연습해왔다"

↑ 사진=MK스포츠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시즌 5세이브를 올리며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전 6-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먼저 선두타자 리카르도 나니타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후속 대타인 다카하시 슈헤이는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이어 오시마 료헤이는 3구 삼진 아웃시키며 1이닝 동안 투구수 1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 처리했습니다.

일본의 한 스포츠매체는 이날 선보인 오승환의 새로운 구종 포크볼을 호평했습니다.

오승환은 묵직한 150㎞ 돌직구와 함께 낙차가 큰 포크볼을 선보여 주니치 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냈습니다.

해당 매체는 17일 "오승환이 올 시즌 첫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주니치의 좌타자 3명을 요리하고 5세이브를 올렸다"며 "관건은 새로운 공인 포크볼이었다. 130㎞ 초반에 큰 낙차로 다카하시 슈헤와 오시마 요헤이에게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오승환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포크볼을 경기서 던졌다. 느낌이 좋았다"며 "계속 연습해왔고 시험해보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해 본인의 포크볼에 만족스러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오승환의 활약 속에 이날 한신은 2연패에서 벗어나 7승 10패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