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조합’ 이승우-백승호, 첫 호흡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래의 드림팀.’ 한국축구의 미래인 이승우와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가 태극마크를 달고 첫 호흡을 맞춘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수원JS컵에 나서는 안익수호는 이승우, 백승호(바르셀로나)를 호출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25명의 U-18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연령별 대표팀에 함께 소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승호가 1997년 3월생이며 이승우가 10개월 늦은 1998년 1월생이다. 1살 터울이나 둘은 대표팀에서 엇갈렸다. 지난해 이승우가 U-16 대표팀에서 활동할 당시, 백승호는 U-19 대표팀에서 뛰었다.

↑ 이승우는 수원JS컵을 통해 U-18 대표팀에서 백승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7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목표로 담금질 중인 U-18 대표팀은 지난해 말부터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지난 1월 러시아 친선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JS컵은 안익수호의 두 번째 국제대회 참가다. 이번 대회는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의 주최로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가 참가한다.
안익수 감독은 이승우, 백승호를 호출한 데다 두 차례에 걸쳐 52명의 선수를 점검하며 뽑는 등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대회 출전 엔트리 23명보다 2명 더 많은 25명을 소집해, 마지막까지 팀 내 경쟁을 유발할 계획이다.
U-18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8시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6일까지 훈련을 갖는다. 내셔널리그 경주 한수원(22일), 고려대학교(26일)과 두 차례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27일 수원으로 이동한 뒤 수원JS컵 일정을 소화한다. 29일 오후 8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시작으로 벨기에(5월 1일 오후 5시15분), 프랑스(5월 3일 오후 6시)와 차례로 맞붙는다.

※U-18 대표팀의 수원JS컵 소집 명단
GK : 송범근(용운고) 김동헌(대건고) 이준(창녕고)
DF : 김석진(한양대) 김민호(매탄고) 정태욱(제주 U-18) 원두재(윤호고) 이유현(단국대) 최익진 신찬우(이상 광양제철고) 우찬양(포항제철고) 이민재(청주대성고)
MF : 박한빈(신갈고) 김건웅(현대고) 한찬희(광양제철고) 임민혁(수원공고) 백승호(바르셀로나) 손민우(금호고) 김진규(부산)
FW : 이동준(숭실대) 김정환(신갈고) 오인표(현대고) 김대원(보인고) 강지훈(용인대) 이승우(바르셀로나)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