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평균자책점 4.32vs6.61’ 18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KIA(조쉬 스틴슨)와 넥센(라이언 피어밴드) 두 외국인투수의 2015시즌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삼세번의 기회가 주어진 가운데 두 번이나 대량 실점을 했다.
올 시즌 21명의 외국인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순위가 18일 현재 13위(스틴슨)와 18위(피어밴드)였다.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아 하위권이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각 1번에 그쳤다. 바로 앞선 등판에서는 6회도 못 버티고 5실점과 4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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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의 피어밴드는 18일 광주 KIA전에서 탈삼진 퍼레이드 속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퍼펙트 피칭’은 아니었다. 위기도 적지 않았다. 3회 2사 1,2루와 5회 1사 1,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후속타자를 범타로 유도하며 불을 껐다.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하지만 스틴슨은 달라진 게 없었다. 그게 반전이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박병호에게 홈런을 내준 뒤 급격히 흔들렸다. 5회 들어 집중적으로 얻어맞았다. 4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은 쭉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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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스틴슨은 18일 광주 넥센전에서 4회 박병호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뒤 급격히 흔들렸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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