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1루로 돌리는 구상도 하고 있다.”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서울 잠실구장. 김태형 두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복귀가 임박한 루츠의 1루 기용 가능성을 밝혔다.
루츠는 올 시즌 6경기에서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의 성적에 그친 이후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10일 이후 약 열흘째 1군서 모습을 비추지 못하고 있다. 루츠는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뒤 2군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물론 몸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현재 2군 선수들과 함께 내야 펑고와 라이브 배팅 등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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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루수로 돌릴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는 움직임도 좋고, 수비도 잘했다. 3루에서 가끔 수비 미스가 나오는데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1루도 생각하고 있다. 1루로 가서 타격 잘해주면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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