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유한준(넥센 히어로즈)이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안긴 유네스키 마야에게 연타석 홈런으로 화끈하게 복수했다.
유한준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스리런 홈런, 2회 말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포를 작렬했다.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가 돌아갔다.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마야의 높은 콧의 143km 4구 직구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아치를 그렸다.
↑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지난 15일 SK전 이후 5경기만에 나온 시즌 6호. 동시에 지난 9일 잠실서 마야에게 당한 노히트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홈런이었다.
2회 한 방을 더 쏘아올렸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이번엔 8구 136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만루홈런. 유한준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시즌 6호, 통산 669호, 개인 4호 만루 홈런. 연타석 홈런으로는 시즌 7호, 통산 767호, 개인 2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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