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첫날 단독선두에 올라 타이틀방어와 함께 시즌 2승을 향해 질주했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장하나(23.비씨카드), 줄리 잉스터(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린 리디아고는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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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News1 |
1번홀(파4)에서 시작한 리디아 고는 5, 6번홀에 이어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한 리디아 고는 13, 14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매 대회 선두권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장하나도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뒤를 이어 개막전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은 1오버파 73타 공동 43위에, 지난 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세영(22.미래에셋)은 2오버파 74타 공동 56우에 머물면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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