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마무리 켄리 잰슨의 공백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던 LA다저스 불펜에 또 한 명의 전열 이탈자가 나올 듯하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6일(한국시간) 페랄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페랄타는 통증은 없지만, 어깨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데드암 증세를 겪고 있다.
페랄타는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2사 1루에 구원 등판,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사 만루에서 2루수 하위 켄드릭의 호수비에 힘입어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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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조엘 페랄타는 불펜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데드암 증세를 토로한 것.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부상자 명단 등재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지난 25일 세르지오 산토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며 불펜을 추가 보강했다. 페랄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해서 양적 손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질적 손실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돈 매팅리 감독도 일찌감치 “리더십을 갖춘 선수다. 이전에 알려졌던 대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그를 영입하면서 이점을 강조했다”며 페랄타의 리더십을 특별히 칭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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