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불펜 얘기는 이제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단호했다.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둔 이종운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잘하는 부분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면서 13승10패로 시즌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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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릴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이종운 감독이 경기 전 넥센 코칭스테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이종운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 이 감독은 “야구라는 게 완벽할 수 없다. 불펜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불펜이 안 좋을 때는 타선에서 좀 더 힘을 내면 된다”며 “우리 불펜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발도 가장 문제였는데, 평균자책점이 낫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며 “선수들의 기를 죽이고 싶지 않다. 불펜 얘기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잘한 것을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
한편 롯데는 이날 우완투수 이인복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인복은 롱릴리프 역할을 맡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