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날 1군 복귀한 노경은의 활용 계획과 함께 올 시즌 마운드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조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어제 유민상을 말소하고 오늘 노경은을 1군 엔트리에 등록 시킨다. 노경은은 당분간 필승조 보다는 편한 상황에서 등판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경은은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이후 첫 실전을 치렀다. 이어 2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2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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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당초 김 감독은 노경은을 마무리 후보로 낙점했다. 현재는 윤명준이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2명의 기용은 어떻게 될까. 김 감독은 “장기적으로는 노경은이 셋업맨으로 가고 윤명준이 마무리를 맡아서 그대로 쭉 가야 한다”면서 “(기존의 보직을) 흔들지 않고 계속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완 김강률과 좌완 함덕주가 승리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노경은의 합류는 두산 불펜진에 깊이를 더해줄 수 있다.
앞서서도 김 감독은 노경은의 향후 활용에 대해 “1군에 올라오더라도 올 시즌은 중간으로 기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도 있는 체제를 흔드는 것도 좋지 않고 선수 개인으로도 왔다갔다하면 흔들릴 수 있다
노경은 개인도 보직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겠다는 의사. 26일 취재진을 만난 노경은은 “보직보다는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는 상황에서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등판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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