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노경은(두산)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KBO리그 kt위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선발 유희관의 역투와 김재호, 민병헌의 활약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15승(8패)째를 거두며 승률을 6할5푼2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여러모로 기분 좋은 완승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이날 부상을 털어내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의 역투였다.
노경은은 이날 9회 6-2로 앞선 4점 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고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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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지난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이후 첫 실전 경기를 무사히 치렀다. 이어 28일 1군에 등록된 첫 날 곧바로 복귀전에 나섰다.
그간의 실전 공백에 대한 우려가 무색할 만큼 깔끔했다. 9회 첫 타자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후속 김상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윤요섭을 2구만에 3루 땅
특히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부상 이전의 노경은의 강력한 투구를 연상케 했다. 노경은의 완벽한 복귀. 두산에게는 1승, 그 이상의 가치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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