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팀 선발진에 깔린 위기를 제거했다. 비록 9회 역전패를 당했지만 최근 처져있던 선발진에는 반전된 분위기를 선사했다.
차우찬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했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위기 아닌 위기론에 빠졌던 삼성이었다. 그리고 그 위기의 중심에는 선발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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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그렇기에 선발진에서 ‘각성’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해낸 이는 차우찬이었다.
차우찬은 이날 초반 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LG 타선을 가볍게 제압했다. 4회 들어 이병규(7번)에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준 이후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계속된 위기에 처하면서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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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비록 9회초 생각지도 못하게 경기를 내줬지만, 이날 경기 중심을 잡아준 차우찬의 호투는 충분히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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