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중간투수 백정현이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는 호투로 팀의 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백정현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7회초 선발 클로이드의 뒤를 이어 등판, 1⅔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 삼성 백정현. 사진=MK스포츠 DB |
클로이드의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가자 삼성은 백정현을 투입했다. 백정현은 첫 타자 오지환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고, 이어 김용의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불꽃이 일었던 LG 타선의 불을 껐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선두타자 박용택에 안타를 내줬지만 이병규(7번)-정의윤을
이상하게 LG만 만나면 경기가 꼬인다는 인상을 받는다는 삼성. 하지만 연이틀 ‘극장 개점’은 없었다. 백정현의 호투는 이날 한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서도 꼬일 수 있던 실타래를 일찍이 풀어냈다는 데서 의미가 더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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