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이 시즌 3승 달성과 함께 0점대(0.73)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카이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휴스턴이 7-2로 승리하면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2에서 0.73으로 조금 올랐다.
지난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완봉승(9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이후 첫 등판. 출발은 삐걱거렸다. 1회 1사 1루서 맷 캠프에게 2루타를 맞고서 선제 실점을 허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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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의 댈러스 카이클은 30일(한국시간) 시즌 3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휴스턴 타선도 막판 후끈 달아올랐다. 3-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7-1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데다 투구수가 115개에 이르면서 카이클은 9회 수비 시 마운드를 내려갔다.
30일 현재 메이저리그에 0점대 평균자책점은 기록 중
또한, 4월에만 3승(무패)을 챙기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커리어 하이(12승)를 했던 지난해보다 빠른 페이스이기도 하다. 카이클은 지난해 4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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