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에서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빌리 호셜(미국)을 꺾고 3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맥길로이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파72.71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호셜을 물리쳤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제이슨 더프너와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을 차례대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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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예선에서 빌리 호셜을 꺾고 16전에 진출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무난한 본선 진출이 예상됐던 맥길로이는 16번홀(파4)까지 2홀 차로 뒤지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맥길로이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를 범한 호
한편, 승부를 예상할 수 없는 매치플레이답게 이변이 속출했다.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조던 스피스(미국)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랭킹 4위 버바 왓슨(미국)도 루이 우스트호이젠(남아공)에게 격침당하면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