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 프로축구 팀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FC 서울은 몰리나의 최단 경기 60(득점)-60(도움) 클럽에 가입했고, 서울 이랜드는 창단 첫 승을 거뒀다.
기쁜 소식을 먼저 전한 건 FC 서울이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성남 FC전에서 몰리나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김현성의 선취골을 도우며 60번째 도움을 올렸다. 지난 3월 2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59번째 도움을 기록한 뒤 5번째 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했다.
이로써 몰리나는 역대 4번째 60-60 클럽 가입자가 됐다. 또한, 182경기 만에 최단기간 기록 보유자다. 종전 최단 기록은 에닝요(전북 현대)의 207경기. 25경기를 단축했다. 200경기 이내 60-60 클럽 가입은 유일하다.
또한, 코너킥으로만 도움 15개를 하며 염기훈(수원 삼성)과 함께 역대 코너킥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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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의 몰리나가 2일 K리그 클래식 성남 FC전에서 최단기간 60-60 클럽 가입 이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서울이 무승부에 씁쓸해 할 때 서울 이랜드는 승리에 도취했다. 창단 이래, 처음 만끽하는 승리의 기쁨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 챌린
화끈한 골 잔치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칼라일미첼이 선취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김재성(2골), 조원희, 김영근이 골 퍼레이드에 가담했다. 서울 이랜드가 1경기에 3골 이상 넣은 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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