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세영 기자] ‘큰 형님’ 이호준(39)의 존재감이 제대로 발휘된 경기였다. 나오면 해결해주는 스타급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NC 다이노스는 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2차전에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지난 4월 9일 6연승 이후 24일 만에 첫 연승(2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호준은 이날 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 |
↑ 경기 초반부터 타점 행진을 펼친 이호준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NC는 이호준이 4타점 불방망이를 뽐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이호준은 1회초부터 점수를 냈다. 박민우와 나성범의 연속 볼넷 이후 2사 1,2루 찬스가 왔다. 이호준은 상대 선발투수 필 어윈의 3구째를 공략해 2루 베이스를 맞히는 중전안타를 때렸다. 1타점 적시타. 8경기 연속 타점 기록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호준은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7호)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1, 3루 찬스에서 스리런 홈런(비거리 125m)을 때렸다. 상대 선발투수 필 어윈의 2구(속구 143km)를 때려 중견수 뒤 담장으로 넘겼다.
4회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NC는 이후 경기가 술술 풀렸다. 6회 2점을 더 추가했다. 손시헌(우전안타 1타점)과 박민우(희생플라이 1타점)가 1타점씩을 기록했고, 7회와 8회 나성범(2안타 4타점)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10-1. NC는 9회 지석훈의 1타점과 박광열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12-2 최종 승리했다.
NC는 최근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