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대타로 기회를 노렸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팀은 역전패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토니 왓슨을 대신해 대타로 등장했다.
케빈 지그리스트를 상대한 강정호는 선두 타자 조디 머서가 2루타로 출루하며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 |
↑ 강정호가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에 그쳤다. 사진= MK스포츠 DB |
경기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피츠버그가 졌다. 피츠버그는 11회말 무사 1, 3루에서 맷 카펜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 제러드 휴즈는 무사 2루에서 피터 보조스의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피츠버그는 3회 1사 3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안타로
양 팀 선발은 나란히 호투했다.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8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래키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