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좌완 기대주 임지섭(20)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토종 원투펀치 류제국(33)과 우규민(31)은 퓨처스리그 더블 스타터로 나선다.
류제국과 우규민은 5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나란히 등판한다. 류제국이 선발투수로 나서고 우규민은 1+1으로 출격한다. 최종 컨디션 체크다.
류제국은 퓨처시리그 4번째 등판이다. 양상문 LG 감독이 정해놓은 2군 등판 횟수이기도 하다. 류제국은 세 차례 2군 선발 등판에서 1승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이닝수도 3→5→7이닝으로 늘리며 순조로운 복귀 준비를 했다. 부상 부위 통증은 없고 몸 상태도 100%로 맞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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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토종 원투펀치 류제국과 우규민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우규민은 두 번째 2군 등판이다. 지난 1일 퓨처스리그 kt전에서 2⅓이닝을 소화했다.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우규민은 시범경기까지 등판하며 몸을 만들었다가 부상 재발로 다시 재활을 했다. 허벅지 통증만 없다면 컨디션 회복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 양 감독도 “우규민은 류제국과 재활이 달라 더 빨리 1군에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제국과 우규민은 같은 시기에 1군 합류도 가능한 페이스다.
LG는 지난 4일 임지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임지섭은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제구력 난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LG는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어린이날 더비 3연전에서 로테이션상 루카스 하렐-임정우-헨리 소사가 선발 등판 예정이다. 류제국과 우규민이 초점을 맞춘 것은 kt 위즈전.
이번 주말 3연전 상대는 kt. 올 시즌 첫 맞대결.
류제국의 kt전 복귀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우규민의 깜짝 합류 가능성도 있다. 퓨처스리그 더블 스타터 출격이 의미심장하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