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정근우가 부상을 당하자 전력의 50%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돌아온 정근우가 김성근 감독의 말을 입증하려 한다.
한화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서 15-8로 대승을 거뒀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근우는 5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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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정근우가 5일 대전 kt전서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곽혜미 기자 |
정근우가 터지자 한화의 공격력은 확실히 달라졌다. 1번 타자 이용규, 정근우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진은 상대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있다.
김태균 김경언이 버티고 있는 중심 타선에 테이블세터진의 기민함이 더해지면서 한화는 막강한 공격력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동력과 장타력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도중 턱 미세 골절 부상을 당한 정근우는 지난 4월22일 LG전부터 1군에서 뛰고 있다.
정근우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2홈런 6타점 2도루 7득점을 마크 중이다. 출루율은 3할6푼6리, 장타율은 4할8푼6리다.
장타율에서 나타나듯이 정근우는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2번 타자다. 기동력을 갖춘 공격형 2번 타자인 정근우는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정근우의 가치는 공격에만 있지 않다. 2루수 정근우는 내야의 중심을
한화는 주전 2루수인 정근우가 제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에도 시즌 초반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다. 정근우가 제 컨디션을 찾을 경우 한화의 전력은 더욱 강해지게 된다.
한화의 야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치고 달리는 정근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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