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서민교 기자] “볼넷, 안타, 병살타까지 다 보여줬지.”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데뷔전을 가진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에 대해 만족했다. 첫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였다.
한나한은 지난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1군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했던 한나한이 오랜 기다림 끝에 거둔 성적표. LG는 한나한의 합류와 함께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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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양 감독은 한나한의 기본적인 타격 자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연습 때와 경기 때 타격 자세가 다른 선수들이 있는데, 한나한은 똑같았다”며 “자세는 정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나한은 당분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예정. 이날 kt전에도
양 감독은 “한나한의 수비는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몸 상태를 아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를 치르면서 1루수나 3루수로 나갈 시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min@maekyung.com]